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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제2 동해 가스전 개발 첫 발

석유공사와 시추선 용선 계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대우인터내셔널이 동해의 해저광구 시추를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시추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4분기부터 한국석유공사의 '두성호'로 울산 앞바다의 6-1S 광구에서 시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50일에 걸쳐 평가정(評價井) 1공을 시추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6-1S 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70% 지분과 광구운영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는 지분 30%를 갖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10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동해 대륙붕의 광권을 획득, 2012년 3D 탐사를 통해 가스전의 존재를 재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생산을 개시한 미얀마 가스전 등에서 쌓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탐사 노하우와 한국석유공사의 시추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며 "2004년 생산을 개시한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잠수식 시추선이자 국내 유일의 시추선인 두성호는 지난 1984년 건조된 후 국내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114공 이상의 시추 실적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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