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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희생

KOICA 단원 2명 스리랑카서 낙뢰로 사망

스리랑카에서 활동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 단원 2명이 낙뢰사고로 사망했다.

7일 KOICA에 따르면 KOICA 해외봉사단 5명이 6일 오후 5시 30분께 스리랑카 중부 산악지대인 하푸탈레 지역에서 낙뢰를 맞아 김영우(22, 남)씨와 장문정(24, 여)씨가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푸탈레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차량으로 6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은 동료 단원의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KOICA는 현지 사무소장을 사고 현장에 긴급 파견하고 '사고 긴급 대책반'을 꾸려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신을 검안하고 있으며 운구 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오늘 중 수도 콜롬보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숨진 김 씨는 한국폴리텍2대학 인천캠퍼스 자동차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난해 7월 스리랑카기능대학에 파견, 자동차 개론을 가르쳐 온 군복무 대체 협력요원이었다. 장 씨는 경기도 화성 협성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현지에서 8주간의 적응훈련을 마치고 마훌라국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왔다.



김 씨와 장 씨의 시신은 콜롬보의 보렐라 자야라트네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김씨와 장씨의 유족과 다른 단원들의 보호자는 7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으며,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유족이 도착하는 대로 현지 관계자들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한편 KOICA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1,372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으며 스리랑카에만 7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각국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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