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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정밀분석 결과 발표 일문일답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중국산 김치의 납 검출과 관련,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김치 59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는 식약청의 고계인 식품안전본부장과 우건조 식품안전평가부장을비롯해 `김치 안전관리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화 전북대 교수(식품공학), 식약청의 의뢰를 받아 확인 검사를 한 충남대 신동화(화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검사 대상 59건 가운데 납 검출이 안된 것도 있는가. ▲(우건조 부장) 21개 시료에서 검출됐고 나머지는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를 위해 어떤 장비와 방법을 사용했는가. ▲국산 김치는 전국의 29개 품목, 중국산은 선양시 등 5개시의 31개 품목을 선정했다. 김치 한 포기(1.6㎏)를 분쇄해 시료(25g)를 얻은뒤 황산(5㎖)과 질산(20㎖)을 넣어 시험용액(50㎖)을 추출했다. 분석방법으로는 중금속을 100만분의 1까지 검출할 수 있는 ICP-AES 장비를 59개의 모든 시료에 적용해 검사했고 이어 납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시료 21개에 대해서는 10억분의 1까지 정밀검출이 가능한 ICP-MS 장비를 이용해 다시 검사했다. --서울시 본견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김치 10개 제품이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됐나. ▲고경화 의원에게 납 검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지만 문제의 김치를 생산한 업체명이 없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나름대로 추적해 10개 제품 중 7개를 포함시켰으며 특히 납 검출량이 많았던 4개 김치 품목이 포함됐다. --이번 검사 결과의 신뢰도는. ▲(이계호 교수) 식품의 중금속 함유량을 검사하는 장비는 ICP-AES와 ICP-MS 밖에 없다. 이들 장비를 가지고 ISO 17025 인증 절차에 따라 정밀하게 검사했다. 신뢰도에 대해서는 100% 자신할 수 있다. 앞으로 김치 같은 중요한 식품의 안전성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때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검사했는지, 또 검사의 효율성에 대해 어떻게 검증받았는지도 함께 발표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불분명한 발표로 국민불안을 야기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식약청의 검사는 어떻게 검증받았나. ▲(우건조 부장) 식약청이 자체 검사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충남대이 교수가 확인 검사했고 이 두가지 결과를 국제과학기술원(KAIST) 도핑센터를 통해재차 검증받았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중, 3중으로 검증했다. --고 의원이 발표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미공개 답변을 받았다. 앞으로 그쪽 데이터와 이쪽 데이터를 전면 공개해 검증 작업을 벌여국민의 궁금증이 없도록 하겠다. --이번 분석결과 나온 검출량은 어느 정도 안전한 수준인가. ▲(신동화 교수) 기본적으로 토양에는 중금속이 들어있다. 이번 분석 결과인 최대 0.05ppm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준이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우건조 부장)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중금속이 들어가는 양을 보면 양파, 당근, 마늘 등 야채류의경우 평균 0.03PPM, 곡류는 평균 0.04PPM이다. 이번 납 검출량은 그 정도이다. --중국산과 국산의 검출량 차이가 의미가 있는가. ▲(우건조 부장) 의미가 있는 수준은 아니다. --추가적인 발표 계획이 있는가. ▲천일염 기준을 설정하려고 한다. 또 고춧가루 등 원료에 들어가는 물질에 대해서도 기준 규격을 만들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상정해서 국제 김치 기준규격을 주도해 나가겠다. 원료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면 발표하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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