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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책이다(허병두 지음ㆍ 청어람미디어 펴냄) = 청소년기에 읽는 책 한 권은 중요하다. 가장 민감하고 섬세하며 역동적인 청소년기에 책을 읽으면 풍부한 감성과 예리한 지성을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숭문고등학교 국어 교사이며 사서교사가 쓴 책으로 현장에서 느낀 독서지도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저자는 좋은 책을 권하되 왜 권하는지를 설명해 주면서 청소년의 가슴에 깊이 남을 66권의 책을 권하고 있다. ■대륙의 찬란한 기억(광하해운문화공사 엮음ㆍ북폴리오 펴냄) = 중국 전역 1,800여개 박물관 중 가장 매력적인 박물관 100개를 선정, 구체적인 실물사진과 설명을 통해 중국 문명 수천 년의 역사를 담아냈다. 딱딱하기 쉬운 역사에 감정을 불어 넣어 자유로운 상상에 빠져들게 해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무거운 역사의식까지도 재현해 냈다. ■대한민국은 탄광 속 카나리아인가(정우택 지음ㆍ세인 펴냄) = 카나리아는 냄새에 민감해 광부들이 갱도로 가지고 들어가 가스유출의 위험을 대비한다. 책은 돈과 학벌, 계층간 갈등과 심각한 실업과 복잡한 남북문제 등 ‘대한민국호’의 항해를 어렵게 하는 문제를 분석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 본체론(리쩌허우 지음ㆍ들녁 펴냄) = 중국 사상계의 덩샤오핑으로 불리는 저자의 역사 에세이. 저자는 첫번째 범주를 도(度)로 정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을 가장 근원적인 사실로 받아들였다는 의미이며 삶에 있어 경제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가벼워 만 가는 요즈음 자신의 삶과 사상을 짧지만 무게있게 다룬 글을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밝히는 의미의 인문적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바람, 모래 그리고 별들(생 텍쥐페리 지음ㆍ세시 펴냄) = 어린왕자의 저자 생 텍쥐페리가 오랜 비행생활에서 체험한 모험적인 사건과 생사를 넘나드는 시련을 극복하고 체득한 삶의 진실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에세이식 소설. 모험과 미지의 발견이 주는 기쁨을 꾸밈없이 생생하게 그려내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커스토익(해커스 아카데미아 펴냄) = 토익 강의와 커뮤니티로 유명한 해커스가 낸 리스닝교재. ‘비법’이나 ‘족집게’ 등 일회성 공부방식에서 벗어나 ‘받아쓰기’ 등 기초체력 강화를 통해 리스닝의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이기담 지음ㆍ푸른역사 펴냄) = 저잣거리에서 구걸하던 바보와 평강공주는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주인공들이다. 설화 속 이야기에 머물렀던 온달을 역사의 전면에 내세워 다시 평가했다. 6세기 고구려 사회에 실존 하급 귀족출신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역사와 설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온달의 참 모습을 더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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