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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이달 임시국회 회기중 탈당 검토

韓총리 당복귀 의사땐 소폭 개각도…개헌안 내달 6일후 발의 계획

노무현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탈당 이후 한명숙 총리가 당 복귀 의사를 밝힐 경우 새 총리를 지명하고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안은 탈당과 개각 등의 절차를 마치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3월6일 이후 발의할 계획이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한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임시국회 기간에 탈당을 단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탈당 입장 표명에 앞서 정세균 의장을 비롯한 새로운 당 지도부를 만나 의견을 듣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탈당을 결행하려는 것은 사법개혁안 등 민생 개혁 법안들이 초당적 사안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임기 말 당적 보유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중요한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탈당과 함께 당 출신 장관들도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 총리와 2~3명의 정치인 출신 장관의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총리가 물러날 경우 후임 총리로는 전윤철 감사원장과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탈당 및 개각 소식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당적 정리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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