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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후 1년간 주가 '긍정적'

굿모닝신한증권, 1988년 이후 40%씩 올라

지난 1988년부터 새 정부가 집권한 뒤 첫 1년 동안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40% 안팎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노태우 정부 집권 1년 동안(88년 2월25일~89년 2월24일) 코스피지수는 39.6% 올랐으며 김영삼 정권 역시 93년 2월25일 이후 1년 동안 지수상승률이 38.5%에 달했다. 김대중 정권의 1년차(98년 2월25일~99년2월24일)는 당시 외환위기라는 특수 상황의 영향으로 지수는 7.9% 하락했지만 그 다음 해인 2년차에 무려 74%나 올랐다. 또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월25일 이후 1년 동안 코스피지수는 40.3% 급등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1년 동안 지수가 좋았던 것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의욕적인 경기부양책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택 200만가구 건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금리인하 및 금융구조 조정,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 경제 100일 계획 등 집권 초기 경제 및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장세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새 정부 출범 2년차 이후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권 2ㆍ3ㆍ4년차 지수는 각각 7.8%, 18.9%, 7.0% 하락했지만 5년차에는 5.5% 올랐다. 문민정부는 2ㆍ3년차 각각 4.2%, 2.7% 뒷걸음질 치더니 4ㆍ5년차에는 각각 22.1%, 20.1%나 추락했다. 국민의 정부 때는 3년차와 5년차에 각각 32.7%, 22.2% 미끄러졌다. 참여정부는 2년차 14.2%, 3년차 38.4%, 4년차 7.6%, 5년차(올해 11월 말기준) 29.7% 등으로 집권 내내 주가가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증시 흐름은 글로벌 시장 및 경제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새 정부 1년간의 지수가 대체로 좋았다는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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