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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출자전환 적정규모 제시

1안 1천800억∼1천848억원, 2안 2천399억∼2천643억원

LG그룹은 29일 LG카드 출자전환 문제와 관련, 3개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에 의뢰해 얻은 적정 출자전환 규모를 채권단에 제시했다. LG는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에 적정 출자전환 규모를 의뢰한 결과 두가지 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1안은 청산시 채권단과 LG가 입게 될 손실액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 때 채권단은 1조152억-1조200억원을, LG는 1천800억-1천848억원을 각각 분담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고 LG는 말했다. 2안은 출자전환으로 채권단과 LG가 누리게 되는 경제적 가치 증가분을 기준으로한 것으로 채권단은 6천640억-6천884억원, LG는 2천399억-2천643억원을 내는 게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LG는 밝혔다. 계속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출자전환)과 이익(경제적 가치 증가분 = 계속기업시 회수익-청산시 회수액)의 비율(투자수익률)이 일치하도록 공평하게 분담비율을정하자는 것이 LG의 제안이다. 2안의 경우 채권단이 확약서 내용 가운데 이행하지 않은 LG투자증권 매각 부족액 2천717억원을 출자전환하고, LG도 보유채권 중 5천억원을 후순위 전환사채로 대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LG는 전했다. 3개 업체가 제시한 LG의 분담금액을 보면 청산손실액 기준은 김&장 1천848억원(분담율 15.4%), 광장 2천643억원(15.0%), 삼일 1천800억원(15.3%)이며, 출자전환시수익률 기준으로는 김&장 2천643억원(28.5%), 광장 2천600억원(28.0%), 삼일 2천399억원(25.8%) 등으로 나타났다. LG는 "출자전환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공평한 분담안이 전제된다면 참여하겠다"며 채권단이 이번 제안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다른 기관에 의뢰해 합리적이고 공평한 배분 기준을 제시해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LG는 지난 22일 산업은행 및 채권단 요청에 따라 LG카드 실사를 맡았던 딜로이트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최고 권위의 기관에 합리적이고 공평한 배분기준을 의뢰해 이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LG는 "LG카드 출자전환은 철저하게 시장경제 원칙과 상업적 논리를 바탕으로 풀어야 하며,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법률적인 판단에 기초한 배분기준에 따라 처리해야 법률적 책임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3개사의 견해를 토대로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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