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과달라하라 시 소요아탄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전날 갱단 조직원으로 보이는 무장 세력들이 경찰들에게 기관총과 수류탄 세례를 퍼부어 경찰관 1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누에바 헤네라시온’이라는 신흥 마약갱단이 활개를 치는 할리스코에선 최근 갱단이 경찰에 잇단 공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엔 연방경찰 5명이 매복하고 있던 갱단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고, 같은 달 30일에도 주 치안 관계자가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말 발생한 공격은 같은 달 23일 ‘엘 그링고’라는 별명을 가진 갱단의 두목을 치안군이 사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누에바 헤네라시온이 훔친 석유를 최근 당국이 압수한 것에 대해서도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검찰의 한 관계자는 덧붙였다.
누에바 헤네라시온은 할리스코에서 활동하던 마약카르텔인 ‘시날로아’의 두목 이그나시오 코로넬이 사살된 이후 2010년 결성돼 치안 당국과 대적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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