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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美대선 결과따른 한국증시 영향 관심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미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주식시장의 참가자들에게 미 대선의 결과는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증시가 미 경기에 강하게 동조화 되는 데다 양대 정당의 정책기조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발표된 케리(Kerry) 경제정책의 요지는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의료 및 교육관련 예상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도 케리 후보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즉각 6억6,6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SPR)를 방출, 유가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무역관련 법을 강화하는 대신 중국과 일본 등 무역적자국가에 대한 환율 변동폭을 늘리라는 요구를 하지 않고 있어 전통적인 민주당의 ‘달러강세’ 선호 기조는 변화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기존의 감세정책을 무기한 연장하는 한편, 무역정책 면에서는 대체로 자유무역주의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 부문 일자리의 감소를 감안해 중국과 일본 등 무역흑자 국가에 대한 환율 변동폭 확대 요구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 정책 면에서는 여전히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반대하는 대신, 알래스카 야생공원에의 시추 등을 비롯한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 및 국방정책 면에서는 매파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 핵 문제에 관해서는 여전히 강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연임은 곧 달러약세와 감세정책ㆍ대 테러전쟁 등 기존의 정책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에 이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북한 핵 및 고유가라는 악재가 다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달러약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달러약세→상품가격상승→수출단가개선→수익개선’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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