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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ㆍ디자인 미술관 풀가동

'구성ㆍ중심' '의자'展 함께 열려

팬턴의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전관과 디자인미술관이 유례없이 풀가동 중이다. 지난 2003년부터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술의 본질적 문제들을 다루는 ‘특별기획전’을 열어온 한가람미술관이 올해는 작품의 구성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작품이 우리에게 왜 그러한 느낌을 전달하는지를 살펴보는 전시를 갖는다. 타이틀은 ‘구성 & 중심’전으로 회화, 조각, 도예, 설치, 영상, 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25명의 작가 작품 약 12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의 구조 원리를 분석, 조명하여 실질적으로 미술작품을 이해해 보는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품의 기본 요인인 ‘중심’을 통해 구성의 조형요소들 간의 역학관계를 살펴본다. 전시는 세가지 소주제인 ‘테두리와 중심’, ‘균형과 중심’, ‘구조적 주제와 중심’ 등으로 이뤄진다. 우선 ‘테두리와 중심’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중심을 강조하거나, 아니면 여러 개의 중심을 갖고 사선, 수평선으로 이뤄지는 작품들로서 최태훈, 구영모, 유재홍 등 젊은 작가들이 있다. ‘균형과 중심’에서는 작품 속에서 선과 색, 형태들이 서로간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살펴본다. 이강소의 작품에서는 일정한 형태를 띠면서 그려지는 여러 선들이 다시 겹치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전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13일까지 계속된다. 디자인미술관에서는 앉는 수단이자 미적 표현 매체인 ‘의자’를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의자는 디자이너들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창의서을 발현하는 사물로서, 디자인의 역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어 왔다. 어쩌면 의자는 ‘앉기 위한’것 이라기 보다는 ‘갖고 싶은’ 욕망의 사물일 수도 있다. 실제로 조각작품이나 소품처럼 의자를 선택하여 특별한 공간에 두기도 하며, 대체로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의자들은 컬렉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시는 ‘시대의 아이콘’ ‘실험적인 의자들’ ‘현실의 의자들’ 등의 3부로 나뉜다. ‘시대의 아이콘’에서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의자들이 소개된다. 토넷 의자를 필두로 목재를 휘는 가공방식을 적용한 ‘벤트 우드’, 마르셀 브로이어의 의자를 포함한 ‘스틸 튜브’ 등 디자인북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의자들이 관객의 눈길을 끈다. ‘현실의 의자들’은 실제 사용중인 것 또는 폐기된 것, 싸구려 의자, 잘 팔리는 의자를 전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의자가 존재하는 모습이나 의자의 사용환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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