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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윤리위원회 본격 활동 개시
입력2002-08-08 00:00:00
수정
2002.08.08 00:00:00
초대원장에 김일섭씨 "윤리자가진단 모형개발"벤처윤리위원회가 이화여대 김일섭 경영부총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8일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투명한 벤처기업 경영문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벤처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하게 되었다"며 "윤리위원회는 벤처기업 스스로 기업윤리 실천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가진단모형을 개발하고 평가결과를 '벤처기업대상' 선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는 벤처기업 CEO를 대상으로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스닥위원회 등과 협의해 기업공개(IPO) 때 윤리규정 준수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벤처기업 윤리경영 수준에 대한 평가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달말까지 비윤리 행위에 대한 신고창구도 온ㆍ오프라인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벤처협회가 만들고 있는 '벤처기업 윤리경영 평가모형 및 실천방안'을 중심으로 내달말까지 세부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윤리위원회는 학계에서 연세대 박헌준 교수, 한양대 한정화 교수가 참여하고 시민단체에서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 법조계에서 법무법인 광장 이상기 변호사, 업계에서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당연직으로 협회 오형근 전무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산하기구로 윤리문제를 담당하는 '기업윤리분과위원회'와 정부로부터 확인받은 벤처기업의 사후관리를 다룰 '사후관리분과위원회'를 두며 분과위원회는 5인 이하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풀(Pool)제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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