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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구글 회장 “애플은 강한 기업”


스티브 잡스와 경쟁자였지만 오랜 지인이기도 했던 에릭 슈미트(사진) 구글 회장이 “잡스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슈미트 회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잡스의 영향력은 전세계적인 지도자 수준이었다”며 “앞으로도 또다른 방식으로 잡스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일하던 시절 잡스와 협력 관계를 맺은 적이 있으며,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애플의 이사회에도 몸담았었다. 슈미트 회장은 “애플의 문화는 매우 강력하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애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관리 능력이 대단한 경영자”라며 “애플의 문화를 잘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잡스의 재산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 “내가 대답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는 사려깊은 사람이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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