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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사 유동성지원 잇따라

은행들이 카드채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카드사 유동성 지원방침을 발표한 직후 500억원의 현대캐피탈 ABS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 24일 삼성카드가 발행한 700억원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매입하는 등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이어 오는 27일 삼성카드가 발행할 예정인 ABCP 3,000억원 가운데 시장에서 소화가 안되는 물량의 일부를 매입하기로 했다. 신기섭 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번 유동성 지원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이후 시장에서 소화가 안됐던 카드채의 유통에 큰 역할을 했다”며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를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카드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 삼성카드의 카드채 200억원과 삼성캐피탈의 기업어음 500억원을 각각 매입했다. 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인 신한카드가 자본확충을 위해 발행을 추진 중인 1,000억원 가량의 후순위채권을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은행장들은 지난 17일 오찬모임을 갖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의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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