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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한국역사 알리기 적극 나설것"

코리아소사이어티 최영진씨<br>한국史 현지교과서에 별도 소개 국제사회 위상 높아져

“미국의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역사가 별도의 장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 동아시아 역사코너에 몇 줄로 간단히 처리된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죠.” 최영진 코리아소사이어티 한국학연구실장은 미국 3대 교과서출판사인 하코트사가 미국 중학교용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역사를 별도의 장에서 4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소개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과서는 여름 신학기부터 미국 전역에서 50~6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 실장은 “이 교과서는 고대 한민족의 한반도 정착부터 고조선ㆍ삼국ㆍ고려ㆍ조선시대를 연대기 순으로 통치이념과 시대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경주 첨성대, 신라 왕관, 창덕궁, 팔만대장경 등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문화재를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 코너에서는 동해를 ‘East sea’로 먼저 표기하고 괄호 속에 ‘Sea of Japan’이라고 병기해 동해 표기에 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미국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선덕여왕 이야기, 창경궁과 비무장지대 사진, 남한의 인구도표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하코트출판사의 사회교재 담당 책임자인 아이라 그레일씨가 지난 2002년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국정홍보처가 공동 주관한 한국연수프로그램에 참가, 한국사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뤄진 것이다. 최 실장은 “앞으로 한국의 현대사와 독특한 문화를 미국에 있는 한국학 교수와 연구자들에게 알리는 작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경우 수많은 학자와 교수들이 자국의 역사연구 성과를 학술자료로 발표하고 책으로 저술하는 등 일본역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성과가 영어로 소개되는 등 정부와 학계의 공동대응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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