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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정책 공방 격화 전망

케리 대선 전략 수정, 이라크정책 정면 도전

미국 대선에서 이라크 정책을 둘러싼 조지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간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 총회 연설과 23일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의백악관 방문을 자신의 이라크 정책 합리화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케리 후보도 그동안 경제와 의료보험 등 국내문제에 치중하던 전략을 수정, 이라크 상황 악화에 대한 미국민의 우려가 다시 커지는 점을 활용,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정면 도전키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과 알라위 총리와 회담을 통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민주주의를 정착.확산시키기 위한 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라크가안정과 민주주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이 이라크 침공작전 성공이후엔 실패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라크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데도 그 반대인것처럼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는 점에 공세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21일 케리 후보도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유세를 통해 이라크 문제에 대해 정면 대결할 예정이다. 케리 후보는 특히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현실을호도하는 잘못된 판단이자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향후 이라크 철수 전략에서 부시 대통령과 차별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케리 후보측은말했다. 이는 케리 후보가 의회의 이라크전 수행법에 찬성해놓고 나중에 이라크전 전비충당법에 반대한 점 때문에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이라크전 정당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받고 해명에 급급했던 것이 그동안 부시 대통령측의 전략에 말려든 결과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라크전 이후'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라크 문제에 대해선 해법을 놓고 부시 대통령이 답해야 하는데 거꾸로 케리후보가 정당성 여부에 대해 답해야 했던 이라크관련 쟁점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에 관해 케리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케리 후보의 이라크 문제쟁점화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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