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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도 주식형펀드 선호

최근 3개월 채권형 앞서…수탁고도 급증<BR>2∼3년후 적립식펀드와 함께 '큰손' 기대

‘변액보험, 제2의 적립식펀드 되나(?)’ 최근 들어 변액보험 가운데 주식형 펀드의 숫자가 채권형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채권형보다는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은 만기 없이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매달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2~3년 후부터는 적립식 펀드와 함께 주식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가 국내 변액보험 상품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1월 단 한개에 불과했던 변액보험 주식형 펀드 상품이 7월 이후 15개나 증가했다. 월별로는 7월에 10개의 신상품 중 1개가 생기기 시작, 8월에는 5개 중 3개, 9월에는 8개 중 5개, 10월에는 11개 중 6개로 최근 3개월 동안 주식형 펀드 숫자가 채권형을 앞서고 있다. 변액보험의 펀드 수탁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1월 2,500억원이던 것이 1년 후인 올 2월에는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26일에는 1조5,889억원(111개)으로 2년도 되지 않아 6배 이상 성장했다. 투자유형별로는 주식에 30% 미만 투자하는 주식저편입형과 채권에 100% 투자하는 채권형이 각각 6,632억원, 6,469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은 758억원(16개)으로 5%선에 바싹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채권형 비중이 높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몇 년 내에 주식형 비중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주식형 펀드가 전체의 54%로 절반을 넘고 채권형은 10%를 밑돌고 있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이 5,013억원의 수탁액으로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고 교보생명(3,972억원), 메트라이프생명(1,947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으로 내놓은 주식형 상품의 1년 수익률은 13.33%로 투신권의 평균수익률을 웃돈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종신으로 보험료를 내기 때문에 보험의 안정성에다 주식투자의 수익성, 비과세 혜택의 세금감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직접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 중 장기로 투자하겠다는 분들이 변액보험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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