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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거래업체 순위다툼 치열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순위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일 인터넷 조사전문업체인 ㈜매트릭스(대표 조일상 www.metrixcorp.com)가 지난달 방문자수를 집계한 결과, 옥션과 다음(d&shop)이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인터파크 등 4개사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옥션은 방문자수 1,106만명으로 d&shop(972만명)과 함께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인터파크와 CJ몰, LG이숍, H몰 등 홈쇼핑업체가 500만명 수준에서 근소한 차이로 3위권을 형성했다. 경매사이트 온켓도 영업 개시 한달여만에 방문자수 360만명을 기록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d&shop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인지도를 무기로 사업 개시 두 달만에 부동의 1위업체인 옥션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d&shop의 경우 오픈 이래 6주 연속 400만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주간 방문자수에서는 옥션을 앞서기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옥션은 내년 투자비를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3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후발업체인 d&shop과 인터파크 등도 광고 및 마케팅비용을 크게 늘려잡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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