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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샴푸 려, 일ㆍ대만서 인기

아모레퍼시픽 한방 샴푸 브랜드 ‘려(呂)’가 최근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려 초의방 샴푸'(수출명)가 일본 홈쇼핑 채널 샵채널에서 3,800세트가 팔려나가며 매진됐다고 27일 말했다. 려 샴푸는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또 지난 20일 대만에서는 모모TV 홈쇼핑에서 진행한 출시 방송에서 300세트가 팔려 나가며3,000세트 이상 추가 주문이 이어졌다. 대만 홈쇼핑은 1회 방송에서 판매수량이 적은 대신 방송 횟수가 잦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일본인과 중국인 사이에서 한방샴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출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1년 일본과 중국의 연휴가 겹친 ‘골든위크’기간에서도 려 샴푸는 서울역 인근 대형마트의 해외 관광객 매출 중 11위에 오른 바 있다.

려 브랜드매니저 박유현 팀장은 “한류 관광객의 입소문 덕에 아시아권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일본과 대만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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