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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단기자금 장기전환 잇따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장기자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SK글로벌 사태이후 대표적 단기자금 조달수단인 기업어음(CP) 발행을 줄이거나 회사채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기업자금의 장기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업들의 CP발행이나 단기차입금 규모를 크게 줄이고 대신 기존에 발행했던 CP를 상환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무보증 회사채 발행신고를 했던 13개 일반기업중 절반에 가까운 6곳이 CP상환 또는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이었다. 신세계는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신고를 하면서 CP상환을 위해 200억원을 배정했고 BBB- 신용등급의 벽산건설도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절반인 100억원을 CP상환에 사용했다. 또 한국남부발전은 외환은행과 농협의 단기차입금을 장기자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고 LG산전ㆍ현대백화점ㆍLG전자 등도 회사채를 활용해 300억~9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갚았다. 이에 따라 단기자금의 대표주자격인 CP의 규모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종합금융사의 CP 순감소액이 2월 3,569억원에서 3월에는 1조1,039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4월에는 24일까지 순감소액이 2조850억원에 달해 전달에 비해 두 배 가량 폭증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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