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옥 연구원은 “기존에 삼성SDS는 통합보안센터가 내부 보안을 담당하고, 인프라센터 내 사이버보안사업팀에서 보안 관련 사업을 전담했다”며 “시큐아이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법인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7일 시큐아이 주식 600만주를 970억원에 장외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56.52%다. 2000년 설립된 시큐아이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기술과 보안위협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 회사다.
조 연구원은 “삼성SDS의 기존 사업부문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시큐아이의 인수는 향후 신성장 분야에서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사업재편이 내년까지 삼성SDS의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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