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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 "한남 뉴타운 개발 추진해야" 서울시에 촉구


성장현(사진) 서울 용산구청장이 한남 뉴타운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성 구청장은 30일 서울시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한다는 데, 용산 개발은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동안 매매도, 증개축도 안되게 묶어놓고 이제 안한다 그러면 도시재생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이는 뉴타운 출구전략을 기반으로 개발에 소극적인 서울시를 향해 조속히 한남 뉴타운 개발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남뉴타운은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주민간 이견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총 5개 구역 가운에 1·4 구역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 3· 5구역에서 주민들의 75% 동의로 주택정비사업재개발 조합이 설립됐다. 서울시는 다만 여전히 한남 뉴타운은 주민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보고 현재 이 곳을 포함해 뉴타운 정체 지역의 진단조사를 펼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이와 관련 "주민들의 80% 가까이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구청장은 이와 함께 이날 이태원 부군당 부지에 유관순 열사추모 비석을 세울 계획도 공개했다. 이태원 부군당은 지난 20년동안 개인이냐 공공부지냐를 두고 토지소유권 분쟁을 겪은 곳으로 지난해 공공부지로 최종 인정받아 서울시가 매입하고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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