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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DP 디스플레이 "2005년 세계 1위" 육성

삼성SDI가 브라운관 전문 업체에서 탈피, 디지털TV용 PDP디스플레이를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 2005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 선언했다.김순택(金淳澤) 삼성SDI 사장은 18일 63빌딩 컨벤션센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PDP사업 일등화 전략」을 발표했다. 金사장은 이자리에서 『향후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PDP가 주도, 세계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05년까지 연 10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 디지털 방송 개시에 따른 수요확대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金사장은 이를 위해 2005년까지 모두 8,000억원을 투자해 월 13만대의 PDP양산체제를 구축하 2005년 매출 1조5,00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24%를 달성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날 또 신제품발표회를 열 세계 최대 크기의 63인치 PDP TV(일명 벽걸이 TV)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PDP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98년 10월 발표한 60인치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선보인 63인치 PDP TV는 화면비율 16대9의 HD급 화질 TV로 두께가 8.4CM에 불과한 초박형이다. 삼성SDI는 이에 따라 63인치를 포함, 37~55인치까지 총 5종의 PDP 개발에 성공, 도입기에 있는 PDP 시장에서 유리한 지를 점하게 되었다 삼성측은 말했다. 삼성SDI는 올 6월부터 42인치 PDP를 삼성전자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HD급 37인치와 50인치를, 내년에는 이번에 개발한 63인치 PDP를 본격적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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