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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서민에 다가서는 저축은행업계

불법정보를 활용한 텔레마케팅(TM) 영업 정지로 움츠린 저축은행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관계형 금융’ 상품의 일환으로 중소서민 맞춤상품과 일수대출을 선보이는데 이어, 중금리 대출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금리단층으로 그간 소외됐던 차주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2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참저축은행은 지역내 서민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형 대출상품 ‘참-푸드카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모바일 노점상인 푸드카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만든 상품으로 업계 최초 지역밀착 관계형 금융상품이다.

푸드카로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푸드카 창업을 원하는 고객에게 창업자금 및 물품, 원재료 운영장금은 물론 고금리 대출 전환자금까지 대출해준다. 푸드차 가격의 200% 이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매일 수입이 발생하는 만큼 300일 이내에 매일 원리금을 상환하고 다시 연장하는 방식이다.

관계형 금융의 일환으로 친애·조은저축은행 등도 올들어 각각 데일리론, 조은하루론 등 일수대출 영업을 실시하면서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아울러 저축은행업계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선보이면서 금리단층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업계 1등 SBI저축은행은 연 5.9~24.9%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 U 스마일 상품을 선보였다.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 서민 고객을 타켓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내준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으로 차주의 부담을 줄였다.

공평저축은행도 평균금리 10%대의 중·저금리 대출상품 ‘우량직장인 저스트론’을 내놨다. 공평저축은행은 체계적인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기반으로 연 7~19.9%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금을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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