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녹색제품’의 정부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 연방정부가 정부조달 입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녹색제품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령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원자재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성’ 제품의 구매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이 같은 방안을 오는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ㆍ리우+20)에서 공식 제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6월 회의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리우+20’은 6월13∼22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최소 80명의 국제기구 수장과 각국 정상, 1만5,000여명의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5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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