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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속감 OECD 최하위

우리 나라 학생들의 수업 등 학교활동 참여 도는 매우 높지만 학교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가 지난 2000∼2001년 28개 회원국과 15개 비회원국에 대해 국가별로15세 학생의 학업성취도 등을 조사한 PISA 2000 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한 `학생의학교 연대감-소속감과 참여도`보고서에서 밝혀졌다. OECD는 조사에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외부인 같은 느낌이 든다`등 학교생활관련 8개 문항을 주고 이에 대한 동의 정도에 따라 점수(1∼4)를 매기는 방법으로 학교 소속감을 조사하고 과거 2주간 결석, 수업불참, 지각 등의 횟수에 따라 학교활동 참여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학교소속감은 OECD평균을 500으로 했을 때 461로 가장 낮았고 학교활동 참여도는 546으로 일본(5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국가 중 학생들의 학교소속감이 높은 나라(515 이상)는 스웨덴(527)과 오스트리아(526), 스위스(520) 등이었고 우리나라와 폴란드(각각 461), 일본(465), 체코(471), 벨기에(479), 프랑스(486) 등은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학교소속감이 낮은 학생 비율은 OECD 평균이 24.5%였으나 우리나라는 41.4%에 달했고 다음은 폴란드 41.2%, 일본 37.6%, 벨기에 31.6%, 프랑스 30.2% 순이었으며 영국(17.4%), 스웨덴(17.7%), 헝가리(18.8%) 등은 20%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학교활동 참여도에서는 독일(523), 벨기에(518) 등의 학생들이 높게 나타났으며 덴마크(461), 스페인(472), 그리스(475), 폴란드(477), 뉴질랜드(479), 캐나다(481) 등이 낮았다. 과거 2주간 적어도 결석이 3∼4회 또는 결석ㆍ지각ㆍ수업불참이 3회 이상인 학생의 비율은 OECD 평균이 20.0%인데 비해 우리 나라는 8.4%로 일본(4.2%) 다음으로 낮았고 독일(12.9%), 룩셈부르크(13.4%)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학교소속감과 학교활동 참여도가 학업성취도와 직접 관련성은 크지 않지만 우리 나라처럼 학교소속감과 학교활동 참여도가 반대로 나타나는 국가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연대감을 높이는 정책을 펼 때 두 요소를 분리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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