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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총영사관·주영 대사관, 국유화 시범사업으로 재개발

주중 연구용역 사업자 선정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주영국 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건물 일부 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미국 뉴욕 총영사관이 재외공관 국유화 사업 시범사업으로 재개발된다. 정부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이나 새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일부 층은 재외공관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정부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위상 제고와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국부 증진 등을 위해 노후화된 재외공관인 주영 대사관과 뉴욕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국유화 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번주에 '재외공관 국유화 사업 관련 연구용역' 사업자 선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한 영국 대사관과 뉴욕 총영사관은 외교부가 추천한 공관 중 건물이 오래돼 재개발이 필요한 곳이다. 또 외교적 위상과 한국관광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투자공사·국민연금공단·산업은행 등 현지 공공기관의 집적화 효과도 고려됐다.

실제 런던에 위치한 주영 대사관은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다. 지난 1981년 준공된 주영 대사관은 토지면적 265㎡, 연면적 2,64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협소한 부지가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또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건물 4개 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뉴욕 총영사관은 오는 2018년 말에 임차기간이 종료돼 신규 부지 매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업방식은 △정부가 토지를 매입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리모델링부터 임대·자금·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캠코 위탁방식 △민간이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빌딩 매입 후 국가에서 비축 부동산을 분할 매입하는 방식 △기존 국유지를 활용해 연기금 등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민간 참여 개발방식 등 세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국 뉴욕 총영사관과 주영 대사관은 건물 노후화 및 협소한 업무공간으로 재외공관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라며 "민간 자본을 활용해 재외공관을 개발하고 일부 공간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기관에 임대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개발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부지 선정과 적정 개발규모, 현지 임대차 시장과 법률 및 세제 조사, 최적의 금융구조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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