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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 로켓 발사체 부품 수주
입력1999-02-09 00:00:00
수정
1999.02.09 00:00:00
한라중공업은 오는 8월 발사예정인 한국통신의 무궁화 3호위성 발사용역 주계약사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로부터 최첨단 로켓 「아리안 5」발사체용 핵심부품인 텔레메트리시스템을 27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원격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으로 아리안 5 발사체 보조로켓의 각종 측정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무선으로 본체 및 지상에 송수신하는 것으로 우주발사체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한라는 이 제품을 텔레메트리시스템 개발단계부터 독자적으로 참여해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공급하게 되며 이번 수주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향후 추가 소요물량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라는 그동안 무궁화호위성의 발사체 제작업체로 참여, 발사체 핵심부품을 성공적으로 제작·인도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의 록히드사에 무궁화 3호 위성체 전력계 핵심부품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이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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