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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휴교' 59개교로 급증

서울서만 학생 1만여명 감염… 교과부 "일제휴업·조기방학 고려 안해"<br>대전서 장애아 2명 또 사망<br>범정부대책본부 가동 준비

SetSectionName(); '신종플루 휴교' 59개교로 급증 서울서만 학생 1만여명 감염… 교과부 "일제휴업·조기방학 고려 안해"초중생 등 하루새 5명 사망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초중생 3명과 70대 여성 2명 등 하루 만에 신종플루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했다. 이들의 사망이 모두 신종플루와 직접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난다. 게다가 서울 지역 초ㆍ중ㆍ고교 신종플루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방안은 유보하기로 했다. 26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의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충청권 초등학생 2명과 경기 북부의 중학생 1명, 영남권 거주 70대 여성 2명이 2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초등생 2명은 뇌성마비 1급, 네이거증후군(안면두개기형) 장애아이며 중학생은 천식환자, 78세 여성은 당뇨병, 73세 여성은 협심증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져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대책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중학생 1명만 신종플루 사망자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자정 현재 신종플루 발생으로 휴업 중인 학교가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59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7개교, 15일 4개교, 20일 18개교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과부는 현장점검을 강화해 27일부터 수도권 등 대도시의 인구 밀집지역과 학원생ㆍ유치원생ㆍ고3학년생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침 준수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교과부는 그러나 전국 학교의 일제 휴업이나 조기방학 등은 현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원 교과부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사회감염이 확산되면서 휴업을 한다고 해서 예방되는 단계는 이미 지났으며 휴업으로 학습권만 침해할 수 있다"며 "학교에서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학교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검토했던 정부는 일단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행안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일부 관계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황판단회의 참석자들은 대책본부를 가동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 아니고 대책본부를 구성하면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대책본부 가동 준비를 철저히 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은 27일 고려대 구로병원 등 거점병원 7곳에서 시작돼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 거점병원과 거점약국ㆍ방역요원ㆍ종합병원과 의원의 관련 종사자 등 80만명으로 확대된다. 학교는 11월13일까지 지역 보건소에서 수요조사를 받고 18일부터 단체접종에 들어가며 12월부터 영ㆍ유아 및 임산부, 내년 1월에는 노인과 만성질환자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백신비용을 부담하는 우선예방접종 대상은 의료 종사자와 전염병 대응요원 80만명, 영ㆍ유아, 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820만명, 초ㆍ중ㆍ고 학생 750만명, 군인 66만명 등 1,716만명(전국민의 35%)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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