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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실가스 기준 마련...석탄 화력발전 퇴출

미국 정부가 신규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미국 내에서 더 이상 건설할 수 없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신규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리사 잭슨 EPA 청장은 " 새 규제안에서 신규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치를 ㎿h 당 1,000파운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가 환경의 도전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기후변화의 위협에서 후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하고도 상식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설정된 기준치는 기존 발전소와 이미 허가를 받아 향후 12개월 내에 착공되는 발전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규제안을 두고 미국 발전업계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는 더 이상 건설할 수 없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 기준치에 맞추려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에 맞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미광산협회(NMA)의 루크 포포비치 대변인은 "어떤 석탄발전소도 충족하지 못할 기준치를 제시함으로써 시장에서 석탄발전소를 퇴출하기 위한 의도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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