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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美제조업 수주·실업률등 잇단 발표

이번주 뉴욕 증시는 노동절인 1일에 휴장한다. 이번 주엔 9월 위기설까지 나도는 뉴욕 금융시장의 향배와 북상하는 허리케인 구스타브에 의한 피해 정도에 따라 크게 영향 받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최대 보험사인 AIG는 실적 악화 전망으로 홍역을 치렀고, 29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인테그러티 뱅크세어가 올들어 미국은행으로는 10번째로 파산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수지수는 0.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2%와 0.7%씩 내렸다. 무엇보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이슈는 미국과 유럽 대형 은행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가 불거지지 전에 발행한 채권 만기가 이 달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2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물량이 9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9월 위기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만약 금융 기관들이 속속 돌아올 부채를 청산하거나 만기 연장하는 데 실패할 경우 생존마저 위협 받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다. 아울러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리먼브러더스의 향방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구스타브도 금융시장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5개 등급 가운데 4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구스타브는 이번 주 초에 미국의 석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걸프만을 거쳐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스타브가 미국 석유 생산의 25%와 천연가스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걸프만의 석유ㆍ가스 설비를 강타할 경우 국제유가의 급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르덴셜 인터내셔널의 존 프라빈 투자전략가는 “구스타브가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경우 유가에 대한 부담이 크게 덜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미국에서 4일 7월 제조업 수주, 5일 8월 실업률 등이 나오고, 2일에는 유로권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는 4일 기준금리를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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