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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몰리는 충남 '산업수도' 꿈꾼다

인프라 확충·기업 규제개선등 투자환경 조성 주력<br>민선 4기, 현대제철등 국내외서 46조 끌어들여<br>2차전지등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유치도 박차

이완구 지사가 취임한 민선4기 이후 충남도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총 46조1,89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연말 완공을 앞두고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외 기업들의 충남지역에 대한 투자가 러시를 이루어지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과 아산 삼성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중ㆍ소기업들의 충남행도 예사롭지 않다. 이들이 충남을 택한 이유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데 편리할 뿐 아니라 대 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서해안의 항구 이용도 편리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충남도의 기업 유치 노력이 남달랐던 때문이다. 기업이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가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역할은 그렇다 하더라도 충남도 투자통상실의 '맞춤 컨설팅'은 기업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산업 수도'를 꿈꾼다=충남도는 민선4기 이후 총 46조1,898억원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자본이 33건, 51억6,700만달러이며, 국내 기업유는 2,733건, 41조228억원이다. 이는 충남도가 당초 민선4기 투자유치 목표로 수립한 외자유치 50억달러, 국내기업 100개 유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충남도가 올해 외자유치에 성공한 건수는 12건. 1,575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통상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경우 1,000명 내외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자유치를 통해 충남이 새롭게 일자리를 만든 규모는 5만1000명을 넘는다. 일자리의 질도 모두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알짜임에 틀림없다. 또 1억달러 외자를 유치하면 국내 투자가 8,300만달러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어 막대한 국내 투자도 동시에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민선4기 이후 외자유치로 충남도가 생산유발효과 9조1,54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5,546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1,112명 등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 미친 영향도 생산유발효과 17조5,6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조3,349억원, 고용유발효과 9만5,079명으로 추정했다. ◇투자유치 성공비결은=충남도의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공은 무엇보다 충남도의 체계적인 투자유치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취임이후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전문가를 부지사로 영입한데 이어 경제국과 별개로 투자통상실을 신설하는 등 투자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에 나섰다. 또한 기업들이 충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도로, 철도 등 각종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최적의 투자여건을 마련해 주고 주 1회 프로젝트 회의를 개최,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애로 해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기업규제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 이를 실현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정부가 산업단지조성기간을 3년 이상에서 6개월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산업단지 인허가절차 간소화 특례법과 문화재 조사 처리기간을 기존 140일에서 40일로 대폭 단축시킨 것도 충남도의 제안에 의한 것이다. ◇기업 추가 유치에 박차=충남도는 지금까지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등 4대 핵심사업과 연계한 장치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어느 정도 만족 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충남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후의 먹거리는 첨단과학기술과 관광, 에너지 산업이라는 분석아래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최대 외환 보유국인 중국자본 유치를 위해 충남 상해사무소와 스촨 분소 등 창구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유ㆍ철광 등 자원확보를 위한 활동과 함께 태양광, 2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대산석유화학단지내에 10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추가 유치하기 위해 인프라개선과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연장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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