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전력수요는 7,331만㎾로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월17일의 7,314만㎾보다 17만㎾ 초과했다고 지식경제부가 전했다. 오전 10시 현재 예비전력과 예비율은 620만㎾, 8.5%였다.
지경부는 “기존 최대 전력수요를 넘겼음에도 400만kW의 전력 수요관리를 통해 오늘은 안정적 예비력 수준인 500만kW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대체로 400만㎾ 예비력을 완충범위로 본다.
사전계약을 맺은 320개 대규모 산업체가 조업일정 조정 등 긴급감축을 추진해 100만kW의 예비력을 확보하고 피크시간 동안 1만4,000개의 산업체와 일반건물이 전년 전력사용량 대비 10%를 줄여 300만kW의 예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전력거래소는 지경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요자원시장을 열어 전력수급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력 수요급증에 대비한 수요관리자원을 통해 안정적 예비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므로 시민들의 절전 노력과 불편 감수를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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