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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12개월내 디폴트 직면 가능성 97%"

마두로 대통령 “그럴 가능성 없다” 반박

베네수엘라가 12개월 내에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직면할 가능성이 97%로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 전문 분석 기관 CMA의 전망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2027년 만기 베네수엘라의 국채 시세가 8.5%나 떨어져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국채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채권 수익률이 치솟는 현상은 주요 분석기관들이 디폴트 가능성의 주요 근거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가 보조금을 줄일 계획이 없고, 달러당 6.3볼리바르의 환율도 그대로 유지할 의사를 지난 주말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경제개발에 국고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는 한, 현 상황에서 디폴트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마두로 대통령은 장담했다.



국가 보조금이 지급되는 베네수엘라의 휘발유는 갤런당 한국 돈으로 65원 수준이다.

베네수엘라의 2주 전 원유 수출가는 배럴당 61.92달러로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암시장 환율은 달러당 180.26 볼리바르로 치솟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국채 수익률이 폭등하는 것은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저속하고 부도덕한’ 행위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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