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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혁 통해 계층이동 사다리 만들겠다"

최경환 부총리 개막 연설… 윤희숙 KDI 부장 "중산층 퍼주기식 지원 벗어나야"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5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5''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500여명의 참석자들이 중산층 복원 해법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호재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구조개혁을 통해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미래 사다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절벽시대, 중산층을 키우자'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5'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기재부가 후원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통계상 중산층 비중(지난해 소득 기준 65.4%)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 아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과는 괴리가 크다"며 "국민들이 희망을 못 가지고 좌절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중산층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개혁 등을 통해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산층 복원의 해법을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서 찾는 전문가들의 주제강연도 이어졌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잠재성장률이 급락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대내외 경제상황 등) 도전 요인은 많지만 수출 등을 육성하면 잠재성장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은 "중산층은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직접 과실을 수확하는 계층"이라며 "기존의 퍼주기식 중산층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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