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보사 보험해약 감소세로 전환
입력2009-08-10 17:55:15
수정
2009.08.10 17:55:15
5월 건수 전월대비 15% 줄어
그동안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증가세를 보여왔던 보험 해약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22개 생명보험사의 해약건수는 38만7,737건으로 전월대비 15.8% 감소했다. 해약시 돌려 받는 해약환금금도 1조197억원으로 지난 4월말 보다 1,926억원 줄어들었다.
보험료가 두 달 이상 연체돼 효력이 정지된 효력상실건수 역시 19만8,229건으로 전월 대비 9.3% 감소했다. 효력상실해약금은 1,706억원으로 4월말 대비 52%나 줄어들었다. 효력상실해약율도 4월에 이어 1.2%를 기록해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계약 효력상실은 보험료 미납 등으로 인한 보험계약의 효력 상실을 의미하고 해약은 계약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계약 종료를 말한다.
이처럼 실효·해약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경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이후 보험계약 실효·해약이 진정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새 회계연도 들어 영업을 강화한 영향 등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약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고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 보장기능이 더 필요한 저소득층의 보험해약 증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저소득층의 보험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석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보험계약 실효·해약이 심화됐다"며 "현재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약이 줄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해약이 증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