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라지구 호수공원 조망 '웃돈 1억'

SK뷰 158㎡등 바다쪽보다 프리미엄 큰 差<br>내년5월 전매제한 풀리면 다소 조정 가능성

올 들어 수도권 분양 1번지로 부상한 인천 청라지구 조감도. '호수' 조망권 프리미엄이 '바다' 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는 등 단지 간 가격 차별화도 확연해지고 있다.


인기 분양지역인 인천의 청라지구에서 '단지별 옥석 가리기'가 활발하다. 특히 바다보다는 '호수공원'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분양권 프리미엄 차이가 최고 1억원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4일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 내 분양권 가격이 청라지구 중앙에 조성될 호수공원과 바다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는 SK뷰(A31블록)로 1억원~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이 나와 있다. 다만 SK뷰 전체 단지에 이 같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호수공원이 보이는 158㎡형(공급면적 기준)만 분양가에 높은 웃돈이 붙었다. 한라비발디(A6블록)의 경우 중대형 분양권 프리미엄이 8,000만~9,000만원까지 올라 있다. 중대형 주택형만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다만 청라지구의 가장 끝자리에 위치한 점이 SK뷰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로 꼽힌다. 호반베르디움 4차(A29블록) 전용 85㎡형도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비교적 웃돈이 높게 붙은 단지에 속한다. SK뷰처럼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라는 게 메리트로 지목된다. 다만 중소형 아파트여서 전매제한이 3년이라는 점 때문에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없는 단지 중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일부 세대의 경우 웃돈이 최고 2,500만원가량 붙어 있다. 반도유보라(A37블록)의 경우 101동과 106ㆍ107동 일부 라인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중대형 프리미엄이 최고 2,5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이 지역 A공인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형성된 분양권 프리미엄을 보면 청라지구 내 아파트는 '바다'보다는 '호수' 조망권의 인기가 더 높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청라지구의 경우 중대형은 1년, 중소형은 3년간 전매가 금지되므로 중대형 아파트 전매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는 내년 5월 이후에는 프리미엄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금 붙어 있는 웃돈은 매도자들의 일방적인 호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매제한에서 풀리면 매물이 대거 쏟아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청라지구 내 아파트 단지는 차별적인 요소를 찾기 어려운 만큼 조망권이 아파트 가격을 차별화하는 요소로 부각된 것"이라며 "내년 5월 이후에는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한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 거래도 왕성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