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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부산 출마 대단히 바람직"

새누리당 심판 부각, 선거흥행에 도움될 것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출마가) 이명박 정권이나 새누리당 심판을 보다 상징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대결 구도인 만큼 저로서는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의 공천 심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 이사장에 맞선 홍 전 대표 등 새누리당의 '거물급 차출설'에 대해 "선거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바람도 더 많이 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ㆍ경남(PK) 지역에서 불고 있는 문풍(文風)에 맞서 거물급 인사를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내 일부 주장이 PK지역의 선거 흥행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문 이사장은 출마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의 최근 선전에 대해서는 "부동층이 많은 상황에서의 결과이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저를 포함해) 여러 사람이 함께 당선돼야만 부산의 지역주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문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가협상을 통해 양보하고 발효시키려고 하는 한미 FTA는 참여정부 때(FTA)와는 다르다"며 "전세계 금융위기 과정에서의 미국 금융시스템이 (선진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국회에서의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법 통과에 대해서도 그는 "(부산저축은행 문제는) 금융 당국에서도 관리 감독의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정부 측에서 당연히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진행된 민주당의 공천심사에 네 번째 면접자로 나와 총선 출마 이유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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