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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가맹업주에게 주문접수 전용 단말기 무상 제공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3일 가맹업주에게 주문접수 전용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무상제공 정책은 배달의민족이 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내놓은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방안 가운데 하나다. 기존 전화 접수 방식은 인건비로 인해 수수료 상승의 문제점이 있었다. 단말기 접수 방식 역시 고가의 단말기 보증금과 월 대여료 때문에 많은 가맹업주가 고충을 겪어 왔다.

반면 배달의민족 주문전용 단말기를 쓰면 보증금과 월 대여료가 전액 면제되고 바로결제 주문 수수료는 5.5%~7%로 낮아져 중복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통신비 5,000 원은 별도지만 올해까지는 통신비도 무료다. 단말기는 주문 내용이 용지에 바로 출력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주문 처리가 가능하다. 배달 예상시간 문자를 단말기에서 바로 보낼 수도 있으며 매출 정산에도 유용하다.

이를 위해 배달의 민족은 올 하반기에만 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업계 업체들이 단말기를 공급하며 대체적으로 초기 가입비 6만9,000원과 매달 이용로 약 2만원을 받는 게 관행이지만 배달의 민족은 단말기 구매비용, 월 대여료 등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단말기 무상제공 정책은 최근 배달의민족이 집중하고 있는 ‘사장님 힘내세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주에는 업계 최초로 ‘배달음식 환불제‘를 시작해 환불 비용 전액을 배달의민족에서 부담하고 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단말기뿐만 아니라 앱, 문자, 콜센터 등 다양한 방식의 바로결제 주문 접수 방식을 현재 제공 중이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자체 제작한 주문 접수 전용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하면 수수료가 5.5%~7%로 낮아진다. 가맹 업주는 업소 환경에 따라 이용하기 편한 주문 접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가맹 업주들의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력 가운데 하나가 단말기 무상제공”이라며 “업주가 성공해야 배달의민족도 성공한다는 믿음 아래 앞으로도 업주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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