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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싱 또 우승 "난 아직 싱싱해"

■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br>40세이후 19번째 V '전성시대' 재확인… 우즈 공동22위, 양용은 美무대 첫 상금


44세 싱 또 우승 "난 아직 싱싱해" ■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40세이후 19번째 V '전성시대' 재확인… 우즈 공동22위, 양용은 美무대 첫 상금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브라보, 아빠의 청춘.' 44세의 비제이 싱이 19일 끝난 미국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베이힐(미국 플로리다주)=AFP연합뉴스 '황제' 타이거 우즈에 시선이 쏠린 사이 묵묵히 타수를 줄인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44)이 어느새 정상에 올라 '40대 전성시대'를 재확인했다.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하위권에 그쳤지만 미국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상금을 챙겼고 최경주(37ㆍ나이키 골프)는 심한 몸살로 최종라운드를 시작도 못한 채 기권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0ㆍ7,137야드)에서 끝난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싱은 버디7개와 보기4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를 작성하며 우승 고지에 올랐다. 준우승자인 로코 미디에이트를 2타차로 따돌린 다소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통산 31승째이며 마흔이 넘어 거둔 19번째 우승. 잉글랜드 출신인 해리 쿠퍼와 어깨를 나란히 한 '외국 태생 선수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이고 40대 승수만 보면 대적할 선수가 없다. 싱의 40대 승수인 19승은 데이비스 러브3세, 벤 크렌쇼, 톰 카이트 등 쟁쟁한 선수들이 PGA 정규 투어에서 평생 수집한 트로피 수와 같다. 우승상금은 99만 달러. 싱은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이후 7개 대회에서 단 한번만 톱10에 들면서 부진, '역시 힘이 다 떨어졌다'는 식의 비아냥까지 들었던 터라 이번 우승의 감격이 남달랐다. 특히 자신과 우즈를 비롯, 필 미켈슨(미국)과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소위 '빅5'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최초로 2승 고지에 올라 의미가 더했다. 2주 뒤로 다가 온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은 것도 큰 소득. 이번 대회만 두고 봐면 3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는 점에서 뜻 깊다. 싱은 지난 93년과 94년 연속 준우승했고 2005년에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물에 빠뜨리면서 허무하게 우승기회를 날리는 등 '2위 징크스'에 시달린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이날 6오버파로 크게 부진, 합계 3오버파 공동 22위에 처졌고 엘스와 구센은 나란히 공동18위(2오버파 282타)에 랭크됐다. 한편 양용은은 전날 9오버파에 이어 최종일은 10오버파로 크게 부진, 최종합계 20오버파 300타를 기록하며 78명의 컷 통과자 중 공동 7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챙겨 미국 진출 후 첫 소득을 올렸다. 최경주는 피로가 누적된 데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에 걸려 4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기권했다. 최경주가 미국 진출이후 기권한 것은 손목 통증으로 라운드 중간에 코스를 떠났던 2005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이후 이번이 2번째이며 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한 것은 처음이다. 입력시간 : 2007/03/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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