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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슈퍼개미 '주의보'
입력2006-08-27 16:03:08
수정
2006.08.27 16:03:08
에스엔씨·마스타테크론등에 잇달아 등장<br>"지분매입" 공시후 주가 급락많아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슈퍼개미가 또다시 활개를 치면서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홍정도씨외 특수관계인 2인이 에스엔씨의 지분 19.5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씨는 에스엔씨와 우회상장한 에스티씨나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로 에스티씨나라가 에스엔씨와 주식교환을 하면서 821만740주를 보유하게 됐고 지난 18일 장외매수를 통해 추가로 100만주를 취득했다.
일부에서는 홍씨가 현재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상태지만 현재 매매거래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여서 차익실현을 위한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에 따른 주가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하지만 “홍씨가 장기투자목적 의사를 회사측에 전달해오면서 최대주주와 함께 보유지분을 1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스타테크론은 개인투자자인 정창영씨가 지분 6.51%를 취득하면서 슈퍼개미로 등장했다.
마스터테크론은 “정씨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60만5,862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정씨는 54만2,722주와 6만3,140주를 각각 7,928원, 7,823원 매입해 지분확보에 약 48억원을 투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슈퍼개미가 5%이상 취득했다고 밝히기 전에는 주가가 오르다가도 막상 공시를 한 이후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슈퍼개미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스타테크론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주가가 17.8% 상승했지만 공시 전날인 24일과 당일인 25일에는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슈퍼개미가 지분을 일부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대주산업은 11.0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전성호씨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70만2,000주(1.98%)를 매도했다고 밝힌 다음날인 25일 2.22%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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