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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30개월이상 쇠고기 수입 막겠다"

'72시간 릴레이 집회' 이틀째 … 대낮 거리시위도

韓총리 "30개월이상 쇠고기 수입 막겠다" 대학생 "민간 자율규제 결의는 미봉책"■ 한총리-대학생 시국토론회'72시간 촛불집회' 곳곳 시위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한승수 국무총리는 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시국토론회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면서도 "재협상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이미 만들어진 협정을 깬다면 한미 간 신뢰가 깨지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역시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재협의를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고 있으니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고려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ㆍ충북대 총학생회장 등은 "민간 자율결의를 통한 미 쇠고기 수입제한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미국은 소 이력 추적이 어렵다" "사는 사람이 왜 파는 사람 눈치를 보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대학생들이 토론장 안으로 들어와 "촛불집회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군화 발에 짓밟혔다. 총리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며 5분 동안 시위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72시간 촛불집회' 이틀째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거리시위를 벌였다. 인터넷 카페와 토론방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인 시민 3,000여명은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집결해 자유발언을 하며 간단한 집회를 마친 뒤 거리행진을 하며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에 막히자 세종로 사거리로 복귀해 연좌시위를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후4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심판 범국민대회'를 열고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시청 앞 광장 한복판을 이틀째 차지하고 현충일 위령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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