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기업은행장에 윤용로(52ㆍ사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후임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이승우(55)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기업은행장과 금감위 부위원장 인선을 이같이 논의했다. 기업은행장은 재경부가, 금감위 부위원장은 청와대가 21일 오후 각각 발표한다. 윤 내정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중앙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재경부 외화자금과장ㆍ은행제도과장과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증선위 상임위원 등 금융 부문을 두루 거쳤다.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유력한 이승우 비서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재경원 생활경제과장과 재경부 경제정책국장ㆍ정책조정국장을 거쳐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경제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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