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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질환 병역비리 수사 사실상 '마무리'

전ㆍ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병역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1일 "병무청에서 통보받은 신장질환 면제자 1천783명을 전국 지방청 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연예계 또는 체육계 등의 특수직군 종사자는 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난주 (브로커 명단에 포함된) 미검자 2명 가운데 1명을 검거하고 마지막 남은 미검자 1명이 조만간 자수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브로커 명단에 대한 수사도 끝나간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신장질환 면제자 383명 가운데 약 절반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 특수직군이 아닌 학생 들이었으며 사회저명인사 자녀도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브로커 우모씨 등의 명단에 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병무청 자료에 대한 지방청별 수사도 가속화해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과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장이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병역비리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공소시효가 완성된 선수 19명은 계속 경기에 출장했다"며 "KBO와 구단의 반성의지가 있나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브로커 우모씨 등을 적발하며 시작된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로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 선수와 개그맨 신승환씨 등 42명이 구속되고 42명이 불구속입건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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