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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바람에 볼 실어 보낼것"

[나인브릿지 이모저모]

○… 결혼 1년차인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과 야구 선수 출신 손혁 부부는 대회장 곳곳에서 ‘닭살 장면’을 연출해 다른 선수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샀다. 손혁은 아내 한희원이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는 동안 머리를 고정시키라며 정수리를 눌러주는가 하면 볼을 집어다 주기도 하는 등 ‘외조’에 분주했고 연습장에서도 아내가 볼을 치는 동안 옆에 바싹 붙어서 나름대로 조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손혁은 연습 라운드 내내 한희원을 따라다니며 아내가 샷을 마치면 얼른 달려가 외투를 어깨에 걸쳐 주는 등 극진한 사랑을 과시해 동반 선수들에게 “그만 좀 하라”는 타박을 듣기도. ○…전날 강풍이 불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를 보이자 선수들이 일제히 코스에 나와 연습에 열중. 전날 추위 때문에 서너홀 밖에 돌지 못했던 선수들은 오전 일찍부터 연습 라운드 시간 배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대회 주최측은 티타임을 짜느라 한동안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박세리(27ㆍCJ)가 콜린 칸(35)대신 다른 외국인 캐디를 동반해 눈길. 2년전 결혼한 칸이 아내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 특별휴가를 냈기 때문. 박세리는 코치인 톰 크리비가 추천한 에릭 터스칸에게 백을 맡기기로 해 27일 처음 호흡을 맞췄다. ○…27일 골프토토 중간집계에 따르면 소렌스탐이 77.7%, 박지은이 67.1%의 지지를 받아 6위내에 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어 로레나 오초아(46.5%), 안시현(42.4%), 카렌 스터플스(33.9%), 박세리(31.6%) 등이 6위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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