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장·등록기업 95% "공정공시 미비점 있다"

대부분의 상장.등록기업들과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들이 공정공시제도에 대해 시행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비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지난해 10월 국내 843개 상장.등록법인과 83명의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등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 11일 발표한 공정공시 관련 설문조사결과 이처럼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공정공시제도 정착 추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상장.등록사의 85.5%(721개)는 `일부 미비점이 있으나 안정적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10.0%에 해당하는 84개 기업은 `미비점이 많다'고 답한 반면, `충분한 수준으로 정착됐다'는 응답은 4.5%(38개)에 불과했다.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들의 답변도 크게 다르지 않아 `일부 미비점이 있다'는응답이 77.8%(49명)였고, `미비점이 많다'는 응답도 12.7%(8명)에 달한 반면 `충분한 정착' 응답은 9.5%(6명)에 그쳤다. 상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질문한 공정공시 도입후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량 변화에 대해 기업들은 외부정보제공량의 변화가 없고(50.9%), IR활동횟수도 큰 변동이 없었다(65.0%)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들은 공정공시 도입후 정보의 양이 일부 감소했다는의견이 49.2%로 많았던 반면, 질적 수준은 변화가 없다(36.5%)는 응답이 주류였다. 또 공정공시 도입으로 기업의 정보제공 방법중 가장 활용도가 높아진 수단은 `공시'로 제도 시행전 220건에서 490건으로 122.7% 늘었다고 답한 반면 `전화.이메일문의에 대한 답변'은 55.2%(326건→146건) 줄었다. 한편 월평균 공정공시 수는 제도도입 첫해인 2002년 906건에서 2003년 718건,지난해 664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였고, 월평균 수시공시는 2천166건→2천530건, 2천643건으로 늘었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월평균 공정공시가 줄어드는 것은 제도 초기 많았던시험적 공시가 줄어들고 과장공시 등에 대한 방지대책 강화로 홍보성 공정공시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