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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사상초유 중단 위기

마주협, 발전안 놓고 마사회와 갈등…"출마투표 거부 할수도"

'경마' 사상초유 중단 위기 마주협, 발전안 놓고 마사회와 갈등… "내주 경주 참여 안할수도"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KRA(한국마사회ㆍ회장 이우재)가 한국 경마 85년 사상 초유의 경주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5일 서울마주협회ㆍ기수협회ㆍ조교사협회는 잇따라 회의를 열고 "KRA가 마주ㆍ조교사ㆍ기수ㆍ관리사협회 등과 사전 협의 없이 수립한 '경마혁신대책'과 이에 기초한 '한국경마 발전 중장기 계획'은 즉각 폐지돼야 한다"며 "앞으로 일주일간 KRA와 더 논의한 뒤 성과가 없으면 다음주 출마투표 거부를 통해 경주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마주협회(회장 남승현)는 이날 오후1시 현재 회원 484명 중 211명으로부터 출마 투표 권한 위임장을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중장기계획은 마사회가 지난 10월 내부 확정한 것으로 ▦서울ㆍ부산ㆍ경남 경마를 통합 운영하고 ▦시장 원리를 도입해 마주 간 경쟁을 촉진하며 ▦오는 2008년 상금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마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마주들이 구입한 국산 마 평균가격이 2,853만원인 데 비해 평균 수득 상금은 2,35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에 따라 마주의 70%가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교사협회와 기수협회도 각각 상금 20%, 34% 인상 등을 요구하며 마주협회와 공동 보조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수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물가상승률은 37%나 되는 데 반해 기수들의 임금 인상률은 16.6%에 그치고 있다"며 상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 유관 단체의 반발에 따라 내년 상금은 370억원으로 6.6% 늘린다는 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 같은 수정안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KRA는 올 들어 경기활황으로 지난해보다 16% 성장한 6조3,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30대 기업의 매출과 맞먹는 규모이다. 입력시간 : 2007/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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