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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값 낮춰 수요 증대" SK "지배구조 개선·실적호전"

UBS證 주최 합동 IR·3일 현대차등 참가

삼성전자는 “내년 LCD 단가를 낮춰 수요를 늘리고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연말까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국제 투자은행인 UBS증권이 주최한 대규모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나 D램 부문은 가격하락 압력이 있으나 높은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 UBS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에쿼티 포럼 2004’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KTㆍSKㆍ하이닉스ㆍ한국가스공사ㆍ대림산업ㆍNHNㆍ아모텍ㆍ파워로직스 등 국내 상장ㆍ등록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투자기관은 운용자산 1조원이 넘는 피델리티그룹 등을 비롯, 국내외 100여곳이 참여했지만 당초 이번 IR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캐피털그룹과 소버린자산운용은 참석하지 않았다. 5월 말 삼성증권이 같은 장소에서 130개 국내외 기관과 20여개 상장ㆍ등록기업을 대상으로 IR 컨퍼런스를 연 뒤 올들어 이 같은 대규모 IR 행사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SK의 한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문제 때문에 SK 주가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해외 대주주 소버린측 주장은 옳지 못하다”며 “오히려 SK기업 실적호전과 더불어 그동안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으로 기업가치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의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실적상황과 최태원 회장의 역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SK 상무는 “SK의 실적개선이 석유ㆍ화학 경기호조에 힘입은 것일 뿐만 아니라 기업기초여건이 좋아진 결과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밝혔다. 이 상무는 또 “환율이 SK 실적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의 질문에는 외화부채가 많아 원화강세가 유리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IR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 회장 취임 후 해외원유 개발에 힘쓴 것이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또한 90년대 말 8조원대에 이르던 순부채도 올해 4조8,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논란을 빚고 있는 우선주 소각에 대해서는 7~9월 우선주 10만주 소각에 이어 추가 소각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IR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현대차ㆍ기아차ㆍ하나은행ㆍ우리금융ㆍKCCㆍ포스코ㆍ오리온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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