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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사랑 고객 사랑] 코오롱,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23년째 주최

28년째 국가대표 용품 지원<br>김미현·강수연·안시현·김대섭 등<br>일찌감치 스타플레이어 키워

지난해 '코오롱-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 선수의 모습. /사진제공=코오롱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연습장면. 코오롱은 지난 1985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의 의류와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은 단순히 상업적인 접근보다는 한국 스포츠 발전과 산업을 도모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인기종목에 연연하지 않고 세계를 제패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종목을 선정한 다음 장기간의 목표로 유망주를 발굴하고, 해당 팀을 만들어 세계수준의 선수로 키운다는 것이다.

코오롱그룹이 그 중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야는 바로 골프다. 코오롱의 골프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과 지원은 이동찬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골프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이 명예회장 취임 이후 대학 특기자 혜택이 만들어졌고 젊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등 협회 차원의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이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코오롱은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의 의류와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찬 명예회장은 1980년대 개인적으로 참가했던 한 골프대회에서 기념품으로 일본 브랜드의 양말과 장갑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단한 기념품도 아닌 이런 작은 것까지 일본 제품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던 이 명예회장은 직접 만들자고 생각했다.

이를 계기로 1987년 골프용품 개발팀이 발족한 데 이어 1989년 대단위 골프 클럽 공장을 준공하고 엘로드 클럽이 만들어졌다. 이듬해인 1990년에는 코오롱의 패션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골프웨어를 출시하면서 국내 유일의 종합 골프 브랜드 '엘로드'가 탄생하게 됐다.

코오롱은 골프 꿈나무 육성 및 선수발굴을 위해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엘로드배 학생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미현 선수는 1회 대회에서 2위, 2회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세리 선수는 금성여고 시절 4~6회 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싹쓸이하며 골프 꿈나무로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밖에 강수연, 안시현, 김대섭 등의 선수들 모두 엘로드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1990년부터는 '코오롱 골프단'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최광수, 곽유현, 강순욱, 조철상, 최상호, 양용남, 전규정, 나상욱, 안시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코오롱 골프단을 거쳐갔다.



또 2009년 LPGA 세미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 선수와 중국인 LPGA 1호인 펑샨샨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샨샨 선수는 2007년부터 소속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후원은 계속되고 있다.

펑샨샨은 올해 중국 여자 순서로는 처음으로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된 데 이어 일본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까지 독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펑샨샨은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으며, 올해 들어서도 '요넥스 레이디스'와 '메이지컵'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한국오픈'도 코오롱과의 인연으로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다.

코오롱이 한국오픈 선수권대회를 처음 후원한 것은 지난 1990년. 코오롱이 주최사가 되면서 한국오픈은 명실공히 국제적인 대회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세계적인 유명 선수를 초청해 국내 선수들에게 골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갤러리에게는 재미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통해 골프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코오롱-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경기를 보는 갤러리와 골프 팬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주기 위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시도한다. 대회 본선 3, 4라운드는 메이저 대회의 운영방식인 2인 1조 플레이를 도입해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연장전 역시 18번 홀 서든데스 방식에서 16, 17, 18번(씰 코너) 세 홀 플레이로 승자를 가리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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