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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5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황지현양

29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단원고 황지현양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세월호 4층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인양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9일 오전4시8분부터 5시36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범대본은 수중 시야 불량과 작업공간 협소, 시신 원형보존 노력 등의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범대본 측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10시57분께 다시 인양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범대본은 이날 그동안 13차례에 걸쳐 반복수색한 수색구역에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된 데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범대본은 "스타킹을 착용한 여성 추정 시신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가 강한 조류에 의해 빠져나와 구명동의의 부력으로 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범대본 회의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실종자 가족 중 일부는 "13차례나 수색한 구역이 얼마나 크고 어느 정도 붕괴가 진행됐기에 뒤늦게 시신이 발견됐느냐"며 "질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해가 안 돼 답을 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범대본의 한 관계자는 "뒤늦게 발견돼 저희도 충격적"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당혹해했다.

이날 범대본 회의에서 가족들은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해경청장의 진도현장 복귀, 오는 11월 중 수색계획 마련 등을 요구했다.

범대본은 "장관과 해경청장은 국회 본회의 일정 참석 등으로 당장 복귀는 어렵다"며 "11월 수색계획은 보고절차를 밟는 등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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