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봉 3,600만원 넘는 근로자 급증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40% 가량 증가하면서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4일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에 따르면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는 643만7,680명으로 전년동기의 615만915명에 비해 4.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63만8,53명에서 87만2,806명으로 36.8%나 폭증했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전년 1년 동안의 월평균 특별급여액을 합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년 3,60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리는 고액연봉자의 비율은 13.6%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4%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고액 연봉 근로자를 직종별로 보면 기술공 및 준 전문가가 20만9,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 19만7,813명, 사무종사자 17만3,712명,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3만9,082명, 장치ㆍ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7만9,355명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 총 근로자에서 연 근로소득 3,600만원이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가 43.3%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30.0%)가 그 뒤를 따랐다. 이와 함께 기술공 및 준전문가의 고액 연봉자 비율(20.9%)이 사무종사자(11.1%)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직 근로자가 사무직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임금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연 근로소득이 3,120만∼3,599만원인 근로자는 34만5,426명에서 40만4,020명으로 17.0% 늘어났고 월평균 임금이 160만∼259만원(연봉 1,920만∼3,199만원)인 근로자도 193만2,274명으로 전년동기의 178만5,359명보다 8.23% 증가했다. 반면 중간 근로 소득층에 속하는 사람(연봉 1,919만∼1,152만원)은 전년동기(257만3,919명)보다 1만8,390명 줄어든 255만5,529명이었다. 연봉이 9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80만8,158명에서 67만3,051명으로 16.7% 급감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